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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12.08.03 분열증적 소비주체

이제 일상은 기업이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에 의해 지배되고 있습니다. 말하자면 기업은 곧 문화인 셈입니다. 시각, 청각, 촉각, . . . 우리의 모든 감각을 지배하고 있고, 욕망을 지배하고 있으며, 공간과 시간, . . . 삶의 모든 형식을 지배하고 있습니다. 때로는 강요로, 때로는 설득으로, 때로는 테러의 형태로. 그것이 주는 메시지는 단순합니다: 구매. 따라서 새로운 행위 윤리가 필요합니다. 무엇보다도 기업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자신의 익숙한 습관과 쉽게 결별할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합니다. 쉽고, 익숙하고, 친숙한 것에 대한 맹목적인 열광은 우리를 자유롭지 못하게 가두고 급기야는 파멸시킬 겁니다. 습관은 충동에 가까운 행태이기 때문에, 그것과 단절하려면 자기자신과 거리를 두고, 억지로라도 평소보다 더 많이 생각하고 행동을 멈추는 힘이 필요합니다. 심호흡이 자주 필요한 시대,... 살기가 더 힘들어진 겁니다. 참, 무엇보다도 마치 애인이라도 바라보듯이 넋을 잃고 만지작 거리고 있는 그 제품들, 너무나도 익숙하고 친숙한 그 제품들을 지금 당장 바꾸세요. 물건은 그냥 물건일 뿐입니다. 사람을 바꾸지 말고, 물건을 바꾸세요. 생각날 때 마다, 수시로, 제품의 브랜드를 바꾸세요. 바보처럼 하나의 브랜드를 고집하지 마세요.